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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상사 영업1팀] 사랑에 버티는 우리의 이야기 - 영화<담쟁이(2020)>

미학상사 영업 1팀

by 미디어 척척학사 2021. 5. 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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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학상사 영업1팀 두고 과장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형태’를 주제로 콘텐츠 영업을 해보려 합니다!

 

결혼, 혈연으로 이어진 가족만 가족이 될 수 있을까요?

여기,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지키고자 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담쟁이> 포스터

 

제가 준비한 영업 콘텐츠는 영화 <담쟁이>입니다.

 

 

누구보다 행복한 은수, 예원 커플은
갑작스러운 은수의 교통사고로 일상이 흔들리게 된다.


절망적인 현실 앞에 사랑을 떠나보내려는 은수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 사랑을 지키려는 예원

 

 

은수와 예원은 레즈비언 커플입니다.

 

같은 집에서 함께 눈을 뜨고, 밥을 먹으며,

누구보다 행복한 날들을 보내는 듯합니다.

 

비록 현실의 편견 앞에 길거리에서 손 한 번 잡기 어렵고,

서로를 사촌언니, 친한 동생으로 소개해야 하지만요.

 

 

은수가 교통사고로 장애를 얻게 되고

조카를 부양해야 하는 상황에 마주하면서,

 

작은 구멍이 손쓸 수 없을 만큼 커지고 맙니다.

 

<담쟁이> 스틸컷

 

 

이것만 견뎌주세요!

 

레즈비언, 장애, 입양이라는 주제를 한 번에 다루고 있다 보니,

영화를 보는 내내 답답하고 속상한 상황들에

과도한 불행서사가 아닐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리고 세 사람이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적 제도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는데,

다소 과도하게 선과 악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계가족 아니시면 가족들 확인 필요해서요.

따로 면회 불가하세요."

 

영화 속 예원과 은수가 마주한 상황은 누군가에겐 현실입니다.

 

예원은 은수의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가지만

직계 가족이 아니기 때문에 중환자실 면회를 할 수 없었고,

가족의 경조사도 아니었기 때문에 결근을 마음대로 할 수도 없었죠.

 

‘가족이 될 수 있는 선택지가 있는가’의 차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장면이자,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누구에게나 주어져야 할 권리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우리 변하는 거 없지?"

 

무겁고 답답한 상황의 연속이지만

영화에서라도 일말의 희망이 보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엔딩까지 지켜봤어요.

 

현실적인 돌파구가 보이지 않아 그들을 지탱해주는 것은

서로에 대한 사랑뿐이라는 게 슬프고도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소수자 인권에 관심이 많다

슬픈 영화를 좋아한다

사랑, 편견, 사회 제도, 가족.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영화를 보고 싶다

 

출처: 메가박스 페이스북

 

변영주 감독님의 추천의 말을 덧붙이며,

오늘 영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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