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상사 영업1팀] 두고 과장의 추천 콘텐츠
안녕하세요. 미학상사 영업1팀 두고 과장입니다.
제목부터 등장인물 이름까지 직관적으로 “내가 바로 봄 콘텐츠다!”하고 외치고 있는데요.
바로 <봄이 오나 봄>입니다!
사실 이 드라마는 우리가 생각하는 봄처럼 따스하거나 설레는 감성을 가지고 있진 않아요!
그렇지만 화나고, 슬프고, 답답한 겨울을 지나
“봄이 오나 봐!”를 개운하게 외치며 끝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키워드로 소개하는 <봄이 오나 봄>
B급
은퇴한 배우 이봄과 9시 뉴스 앵커 김보미가 몸이 바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B급 코미디 장르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Bom
이름 개그를 많이 하고 있는데요.
특히 메인 등장인물 이름이 이봄, 김보미(봄2라서 보미…), 허봄일, 허봄삼 등
‘봄’이 마치 그들을 엮은 매개체처럼 보여요.
Body change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이 바뀌면서 서로의 성격을 조금씩 흡수해가며
각자의, 그리고 서로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내용이에요.
※ 견뎌야 하는 요소 ※
다소 과장된 연기 때문에 전개가 루즈해지거나 답답한 감상이 들기도 해요.
특히 허봄삼의 교포 연기는 끝까지 정을 붙이기 힘들지도 몰라요…
<서프라이즈>를 연상케 하는 외국인 배우들의 연기 역시 마찬가지예요.
이야기가 너무 무겁게 흘러가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하긴 합니다.
이름 개그 집착.
봄일, 봄이, 봄삼까지는 귀엽게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제임수, 방광규(김광규 분), 사장(사강 분)까지.
사실 피식했다는 건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조금 유치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럼에도 봐야 하는 이유
누가 이유리고 누가 엄지원인데?
몸이 수시로 바뀌는 설정에, 심지어 규칙도 패턴도 없어요.
그래서 지금 몸이 바뀐 건지 아닌지 헷갈릴 만도 한데 두 배우의 연기력 덕분에 단 한 번도 헷갈린 적이 없어요!
연기 잘 하는 건 설명할 필요도 없는 배우들이지만,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어요.
두 인물이 이끌어가는 ‘캐릭터 쇼’답게 극단적이고 과장된, 그렇지만 고퀄리티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여자의 성공, “여자가 한 번 태어났으면 성공이란 걸 해보고 죽어야 할 거 아니야!”
"불경 소리가 자꾸 성공 성공으로 들려. 안 되겠다, 성공하러 가야지!"
"여자는 태어나서 딱 세 번 우는 거야. 태어났을 때, 성공 못했을 때, 돈 잃었을 때."
성공밖에 모르는 성공무새 김보미의 대사 때문에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주인공 캐릭터를 대단히 모범적이거나 이상적으로 그리진 않았어요.
그렇지만 친근한 캐릭터가 이렇게 숨쉬듯 여자의 성공을 외치고 있다는 점이 오히려 더 마음에 들었답니다!
로맨스 빼고, 우정 듬뿍
김보미에게 연애는 커리어를 위한 발판.
신뢰와 도움을 주었던 선배 역시 딱 그 정도로 남고 끝.
김보미와 이봄이 서로를 서로의 세상에서 구해준 건 로맨스가 아니라 그들의 우정이었어요.
이런 사람에게 추천
B급 감성을 좋아한다
기승전로맨스 한국드라마가 질렸다
집중 + 몰입해서 보는 것보다, 가볍게 틀어놓는 걸 좋아한다
여자끼리 다 해먹는 드라마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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